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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육원소녀 학비 대주는 전화국직원 이범하씨
21일 오후 대전시 가장시장. 장바구니를 든 이범하 (李範河.53.충남둔산전화국 3급직원) 씨가 나타나자 시장사람들이 "딸들한데 가는구만" 하며 상추.고추 등을 한움큼씩 얹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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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활로는 여기다]정동극장 홍사종 극장장…기획 승부로 흑자 경영
공연 수 4백37회, 관객 14만명에 객석 점유율 78%, 총수입 8억4천만원에 흑자 3천만원. 지난달 30일 결산을 끝낸 재단법인 정동극장의 97년도 성적표다. 객석 4백석, 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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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방 구조조정]2.어느 회사원의 'IMF 한달지갑'
사방이 캄캄한 새벽 5시50분. 회사원 김기현 (金起鉉.31.경기도성남시분당구구미동) 씨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출근길에 나섰다. 한 달 전만해도 구형 프린스 (1800㏄) 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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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MF한파 속 영남지역 주요 기업 경비 절약 아이디어 백출
IMF 한파속에 기업들마다 조직.인력.경비를 줄이는등 살아 남기위한 몸부림이 처절하다. 그러나 대부분의 영남지역 주요 기업들은 대규모 감원보다는 각종 경비를 줄이는 내핍 (耐乏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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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한국당 지구당 개편대회 회식용 봉투뿐 거액살포는 없어
신한국당 지구당개편대회를 치르면서 일부 경선주자가 거액의 봉투를 돌려 혼탁하다는 비판이 일부에서 제기됐다. 구체적 실상이 어떤지 전국 지구당 현장을 대상으로 확인취재를 시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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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 박정희 대통령의 근검절약
최근 국민들 사이에 박정희(朴正熙)대통령에 대한 추모가 깊어지고 있다.나는 정말로 가슴 깊이 흐뭇함을 느낀다.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은 우선 朴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부(富)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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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로자들 10분 일찍 출근 커피타임 없애 - 부서회식 줄여 업소선 울상도
근로자들이 달라지고 있다.경제 불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70년대처럼 다시 뛰는 분위기가 생산현장에서 서서히 되살아나는 기미다. 예년 이맘때쯤 임.단협을 둘러싸고 어수선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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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물
-뇌물은 우리 사회의 여러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.그럼 우선 무엇을 뇌물이라 부르는지를 생각해 봅시다. 이경자:봉급외에 어떤 감사의 표시로 연말 연시나 명절에 떡값이란 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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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황장기화 과잉투자에 손님은 줄고 -대형음식점 줄줄이 폐업
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의 남강가든.서울 도심지에 대지 4백여평.건평 2백여평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던 이곳은 83년 문을 연 이래 15년간 장안의 명소로 이름을 날렸다.점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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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경기 여파 구내식당 만원
경기가 내리막길로 달릴수록 기업의 구내식당은 크게 붐비고있다. 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 각종 긴축정책을 펴면서 사원들의 회식비등도 절감대상이기 때문. 기업들의 회식비로 일부 전용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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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름달'-쇠고기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가 주메뉴
지금이야 강남에 고급 음식점이 어딜 가나 가득하지만 8년전만해도 큰음식점 찾기가 쉽지않았다. 호텔이나 대형건물은 쑥쑥 들어서는데 외국바이어 대접이나 회식자리는 마땅치 않았던 것.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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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사하며 한여름 정취 만끽-새풍속 도심 야외식당
시골집 안마당 평상위에 둘러앉아 먹는 한끼 식사가 더할 나위없는 여름풍경인 것은 햇빛에 흠뻑 취해 있기 때문.그만한 여유는 없다고 해도 에어컨바람에 멀미내는 직장인들이 잠깐 야외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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규제풀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
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물가앙등은 유명하다.하루 반나절인 점심시간 직전에 반일당을 받았는데부인과 자식이 공장 입구에 대기했다가 한 가마니나 되는 반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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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수성총리 취임 한달-格式 싫어하는 '총리형님'
이수성(李壽成)총리가 취임한지 한달이 가까워오면서 그의 총리관.스타일등이 드러나고 있다.그는 「국민통합」을 캐치프레이즈로삼고있으며 파격적이리 만큼 소탈한 성격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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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식전문점 "맛내음터"
중앙일보가 국내 처음으로 음식점 평가를 시작합니다.전국의 맛집들을 대상으로 맛.서비스.가격.분위기등을 종합평가,등급을 부여해 주1회 소개합니다.소비자들이 한눈에 그 수준을 알아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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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'선거부패' 실상은 이렇다
저는 이번 4월 총선에 나설지 안 나설지 모르는 다선 의원입니다. 선거를 3개월여 앞둔 병자년 벽두,제 머리 속에는 과거의 선거 운동 장면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갑니다.여러분에게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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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산물전문 충무상회
음식 하면 흔히 전라도 음식을 떠올린다.맛깔스럽고 푸짐하고….경상도는 정반대다.짜기만 하고 먹을 것도 없고 투박하고….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압구정동의 충무음식 전문점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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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지로3가 양구이전문 오막집
소의 위(胃)부분인 양과 곱창.대창 숯불구이 전문점인 오막집은 나와 아내가 의견일치로 맛있는 집으로 꼽는 음식점이다. 누구나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,병에서 회복기에 있거나 허약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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下.내무반서 회화배우고 취업준비
[中.東部전선=鄭善九기자]경기도 오산 ○○공군부대.매일 일과가 끝나면 병영안이 영어회화 학원으로 바뀐다.얼마전부터 사병 20여명이 인근 미군부대의 미군장교를 내무반으로 초청,본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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上.PX엔 당구대.휴식은 룸카페서
장교 무장탈영과 은행강도,사병들의 소대장 길들이기와 장교사살사건등 잇따른 군기사고의 원인으로 이른바 X세대 장병들의 新사고와 행태가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.향상된 삶의 질.달라진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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與野 모두 票단속 분주-각료해임안 표결하던날
국회는 28일 全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쳤다. 여야는 표결 마지막 순간까지 표단속을 했으며 표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장된 가운데 지켜 보았다. ○…민자당은 이날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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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전문점 率土
다양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오리요리전문점 率土는 점심시간에 법원.검찰 식구들이 몰려 마치 구내식당을 연상케하는 한편 회식분위기가 되기도 한다. 率土의 백숙요리는 담백해 고향의 맛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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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기출퇴근제 달라진 풍속도-퇴근길 딱한잔 사라졌다
치켜세운 옷깃으로 쌀쌀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회사를 향해 바쁜발걸음을 옮기는 직원들.아침식사를 거른 일부는 샌드위치를 파는거리의 가판대나 분식집으로 몰려든다. 길목마다에는『○○학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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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체 구내식당 “북적”/사정바람·불황등 여파 「외식」 발길 뜸해
◎값싸고 질도 괜찮아 점심 이용객 급증 관공서에 이어 기업들까지 구내식당이 불비고 있다. 사회전반에 사정분위기로 관공서·은행·거래선·하청업체 가리것 없이 외부사람들과의 접촉에 줄어